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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식]바비조아 기능성쌀 아라미가 한겨레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작성자 바비조아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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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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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픈 배 채워주던 통일벼 저물고 기능성·브랜드 쌀 전성기

허영만의 <식객> 1권 5화에는 ‘밥’ 이야기가 나온다. 입맛 까다로운 일본인들을 춤추게 하는 맛, 바로 ‘밥상의 주인’ 밥이었다. 논에서 키운 벼, 벼에서 난 쌀, 쌀로 지은 밥. 정말 간단하다. 과연? 국제미작연구소에는 10만여종의 쌀 품종이 보존되고 있다. 국가품종목록에 오른 것은 209가지에 이른다. 물 댄 논에서만 자라는 벼만 있는 것도 아니다. 마른 밭에서 키우거나, 물에 띄워서 키워 배를 타고 수확을 해야 하는 벼도 있다. 히말라야 고산지대부터, 아프리카까지 세계 구석구석에서 나고 자란 벼, 하나하나 모두 확인할 수 없을 정도다. 그러나 적어도 쌀가게나 대형마트의 쌀 판매 코너에서 마주할 수 있는 우리네 쌀(이것 역시 종류가 만만찮다)의 몰랐던 모습은 알고 먹자. 애국심을 부러 샘솟게 할 것까지야 없다. 다만 누구든 무엇이든 알고 나면 나쁜 사람 없고 몸에 나쁜 것 없다.

‘아키바레’를 아시는지? 일본에서 유래한 벼의 품종이다. 우리말로는 높푸른 가을하늘을 뜻하는 ‘추청’(秋晴)이라 한다. 1950년대 일본에서 만들어져 우리나라에는 1969년 들어온, 당시로선 최상급 품종이다. 아키바레는 밥맛은 좋지만 병충해에 약하고 태풍에도 잘 쓰러져 정부가 재배를 장려하지는 않았다. 일본쌀이라고만 알고들 있으나, 일본쌀이라고만 하기도 무리다. 이야기는 일제 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 강점기, 일본이 우리나라의 벼 품종을 많이 옮겨가고 그걸 개량해 만든 게” 아키바레다. 정현돈 농협 양곡부장은 “아키바레는 한국과 일본의 벼가 섞인 혼혈 품종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아키바레가 국내산 쌀 중 두번째로 많이 재배된다. 재배기술이 발달해 농약을 덜 써도 병충해 등에 많이 강해졌다고 한다.

아키바레와 통일벼의 경쟁, 최종 승자는?

키바레가 늘 전성시대였던 건 아니다. 한국전쟁 뒤 식량자급이 어렵던 시절, 정부는 산미증산계획을 경제개발 5개년 계획만큼이나 중시했다. 보릿고개를 없애기 위해, 그렇게 1971년 탄생한 다수확 품종이 ‘통일벼’다. 이를테면 질보다는 양이었던 셈. 기존 벼 품종보다 수확량이 40%나 더 많은 ‘기적의 쌀’이나 다름없었다. 기적처럼 곳간이 가득해지는 쌀이라도, 문제는 있었다. 바로 ‘맛’. 동남아시아의 길쭉한 장립형 종자와 한국에서 재배되던 단립형 종자를 더해 개량했으니 차진 식감 좋아하는 한국인에게 맛있을 리 없었다. 정부가 품종을 보급하고 생산을 장려했기에 ‘정부미’라는 더욱 친근한 별명이 붙었으나, 정부미는 ‘맛없는 쌀’의 대명사이기도 했다. 맛은 없지만, 수확량이 많으니 정부에서 생산을 장려하고, 아키바레보다 높은 값을 쳐주는 수매 정책의 뒷받침으로 통일벼는 ‘벼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자리를 잡아갔다.

통일벼는 1991년을 기점으로 20년, 짧은 명을 다한다. 고픈 배를 채워주던 통일벼는, 웬만큼 먹고살게 되자, 쌀 생산과잉의 주범으로 낙인찍혀버렸다. 맛없는 쌀, 질보다 양, 정부미로 통하는 통일벼는 현재 전혀 재배되지 않는다. 통일벼의 개량종인 ‘다산’이 극히 일부 재배되고 있을 뿐이다. 통일벼가 맛이 없었던 이유는 장립형 벼의 특징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일명 ‘불면 날아가는 쌀’인 장립형 벼는 국내에서 대접받지 못하지만,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 주요 쌀 생산·소비지에서는 주인 노릇을 하고 있다.

일본의 벼 품종 가운데 고시히카리는 최고급이다. 밥맛이 좋아 편의점에서 ‘고시히카리 삼각김밥’임을 내세울 정도다. <미스터 초밥왕>의 전국대회 편에서 주인공 쇼타가 밥맛 좋은 기적의 쌀을 찾아나설 때 등장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다만 고시히카리는 도열병에 취약해 국내 생산 장려 품종은 아니어서 경기도에서만 일부 생산되고 있다. 국내 벼 품종 가운데서도 ‘운광’, ‘고품’ 등은 일본쌀 못지않게 밥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국내산 벼 품종 가운데 가장 많이 생산되는 벼 품종은 도열병 등에 저항성이 강한 ‘동진1호’이다.

유명 브랜드도 갓 도정한 쌀만 못해

정작 밥맛은 좋아졌으나, 밥의 지위를 위협하는 패스트푸드와 서양식의 유입으로 쌀 소비는 크게 줄었다. 1인당 쌀 소비가 2002년 87㎏에서 2010년 72.8㎏까지 줄었다. 그야말로 ‘찬밥 신세’다. ‘요즘 밥, 정말 맛있어졌습니다’라고 붙잡아도,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 ‘밥 섭취량을 줄여야 위가 작아진다’는 속설들은 밥맛을 떨어지게 한다. 쌀은 오히려 비만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대세는 바뀔 줄 모른다.

그리하여 나왔다. ‘기능성 쌀’. 말 그대로 일반 쌀에 기능을 더한 품종들이다. 몸매 관리나 당뇨 치료에 좋은 식이섬유를 강화한 쌀, 미네랄이 풍부해 아이들 성장기에 좋은 쌀, 버섯의 좋은 성분들을 입힌 쌀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밥’이라는 고정관념을 날려버린 ‘컬러 쌀’도 등장했다. 컬러 쌀에는 건강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나온 브랜드쌀은 전성기다. 1600가지 넘는 브랜드 쌀 맛을 다 비교해볼 수는 없는 노릇. 이름난 브랜드 쌀 가운데서도 진·선·미가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해서 브랜드 쌀의 품질과 밥맛 등을 분석해 ‘러브 미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우수브랜드 쌀로 3년 연속 선정돼야 ‘러브 미 마크’를 받을 수 있으니, 이 표시를 눈여겨보면 쉽게 질 좋은 쌀을 찾을 수 있다.

브랜드를 입었어도, 쌀 고를 때 중요한 또 한가지. 바로 도정 날짜다. 쌀을 언제 빻았느냐가 중요하다. 현미에서 쌀겨·쌀눈을 제거하고 백미를 만드는 쌀 빻기, 즉 정미를 언제 했는지에 따라 밥맛이 달라진다. 이현진 이마트 양곡담당 바이어는 “도정할 때 수분까지 증발되기 때문에 도정 과정을 거친 지 오래된 쌀은 윤기나는 밥이 되지 않는다”며 “유명 브랜드 쌀이라 해도 갓 도정한 일반 쌀 맛은 못 이긴다”고 말했다. 도정한 날짜의 중요성이 알려지자, 예전에는 햅쌀인지 아닌지만 따졌던 소비자들도 언제 도정했는지를 따지는 추세다.

글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30FB>사진 박미향 기자 mh@hani.co.kr

 

여러분들의 관심으로 기능성 쌀 아라미와 친환경 맞춤 혼합곡 바비조아가

많이 알려지고 있네요.^^

여러분 덕분에 먹고 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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